온양온천의 도심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우리 온양에도 온궁(溫宮)이 예전에 있었는데.
왕이 이곳에 와서 목욕을 할 때면 별시도 치뤄서 인재를 구하기도 했고.
영괴대(靈槐臺)는 영조와 말을 타면서 아버지와 함께 정을 나누던 사도세자의 이야기가 있는 곳 이기도하다.
사도세자가 이렇게 행복하게 지낸 시절은 그다지 없다.

왜정 때 온궁을 부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신정관(新井館)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온천 관광 사업을 했던 곳이기도하다.
그래서 가끔 나이든 일본인 관광객들이 자식들과 오는 모습을 본다.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60 ~ 70년 대 가장 유명한 신혼여행지가
바로 여기 온양온천 이었다고 한다.

그곳을 헐고 새로 만든 것이 온양온천관광호텔이다.
이 곳 주변의 시장은 온궁과 함께 만들어진 옛 시가지이며
지금도 그대로 도심의 중심 생활 상권이다.

80년대 초 중반 까지만 해도
온궁옆으로 내가(온천천) 그대로 흘렀으며
그곳으로 다리가 있었다.

지금은 모두 길로 덮였고.
다행히도 나머지 하류 구간은 모두 복개했던 콘크리트를 깨고 
내를 흐르게 했다. 청계천처럼 물을 강제 순환 시키고 있다.
온천천 상류 구간은 지금도 모두 덮여있다.

온양온천과 아산은 이순신 장군과의 연으로 왜정 때 모진 학대를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에게 현충사는 그렇게 더욱 의미가 깊다.

이곳 도심도 재정비가 필요하다.
건물은 낡고, 행인은 많이 줄었으며
문화 시설도 없어서 대부분 천안으로 간다.

그러나 이곳은 역사적인 의미가 깊으며 유서가 깊다.
그 모습을 잘 복원하거나 재생하면 좋은 유산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그 방향을 어떻게 하느냐가 역시 관건이다.

1) 도시재생 사업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며 도심 전체를 유적으로 삼는 방법이 있을 텐데.
그 중심인 온궁이 지금은 호텔이니 그것이 쉽지는 않을 거다.
더구나, 옛 도심의 오래된 건물들이 사실은 모두 일제시대 때의 건물들에 외관만 바꾼 것이 대부분이며, 
그 후로 새로 지은 건물들과 섞여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한다 그러면, 

온궁의 복원과 함께
새로 도심을 한옥 거리로 만드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한다.
그 한옥을 기본 건물로 삼아
동시에, 쇼핑과 영화 감상이 가능한 도심이 원 도심 상권이어야 비로소 온양온천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양이 나올 것이다.
관광호텔도 한옥호텔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으니, 이런 부분은 온궁 복원을 위해 자리를 내어주는 조건으로
온양관광호텔의 한옥화에 지분 참여를 하거나 자본을 마련하는 부분을 논의해서 함께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다.
호텔도 온궁 주변에서 계속 영업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2) 두 번째는 DDP나 구겐 하임 미술관 같은 방법이 있겠고

3) 세 번째는 말뫼 처럼 완전히 새로운 도심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공원과 숲과 함께 직장이 있는 이제 앞으로 변화할 새로운 도심의 모습을 갖추며 이곳을 IT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1)과 마찬가지로 건축물은 한옥이 기본이어야 하겠다.

전기, 수소전기, 등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위한 시설과 기반 시설들
그럴 수 있는 중분한 주변의 기업들이 우선 있다.
삼성, 현대,기아 등등...
여기에 ICT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이다.

나는 1) + 3)의 방법을 제안한다.
새로운 도시의 생활 모델과 옛 도시의 재생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컨버젼스 모델 .
전통을 살린 미래의 기술위에 오늘을 사는 온양온천

생활과 관광 그리고 상권이 문화로 잘 어우러지도록
현재의 도로망도 바꾸고, 온천역 앞의 길은 원래 시내였으니 그곳도 내를 살리고 길은 외곽으로 돌리고
시내에 진입하는 루트도 변경하고, 큰 숲과 나무들이 잘 어우러진 한옥이 중심인 친환경 미래도시를 기본으로
도시에 대한 접근과 방법 삶에 대한 고찰을 좀 더 하면서 연구해 보면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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