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누가 이걸 만들었지?

사실 이것은 원래 성립하지 않는 물음이다.
마음... 본연... 본래 그 하나... 등등으로 불리는 마음은
왜 의식을 만들었는가?


이 질문을 좀 더 강렬하게 하면
신은 왜 인간을 만들었는가?이다.


왜 성립하지 않는 물음이냐면,
마음은 본래 그대로이며, 만들었다고 여기는 이 여김이
자기가 보기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왜 만들었냐는 생각을 가진 것이 이 물음이기 때문이다.
결국 본디 만든 것도 아니고, 있거나 없는 것도 아니며
.....
그래서, 결국 저런 물음이 성립 되질 않는다. 

그런데, 궁금하지 않은가?
(이 부분이 세상 재미난 부분이다^^)

마음은 그대로 이면
왜 생각은 일어나며
이 생각은 누가, 무엇이 만들었는가?
무슨 이유로?
비롯한 바 없는데, 왜??? 어째서 있는가?
무슨 의도로 우리의 의식과 우주를 만들었을까?
.
.
.
자, 이제 물음에게 물어보자.
의도가 꼭 있었을까?
응???
의도는 없었는데,
어느 날 그러하여서 짜잔 하고 나타난 것이라면?
그렇다면, 어떤 연유로? 혹은 어떤 차례로,
목적은 없다지만, 어떤 이유로(원인을 그저 묻는 것임) 만들어졌을까?
.
.
.
이렇게 폭풍 물음속으로!!!
혹은 자기 스스로의 사고 속으로 빠져버린다.
자가당착이라고도 하지...
처음에 이미 답은 나와 있다.
물론....

만들어진 바 없다.
무엇 이지 않다.
한 물건 이라해도 맞지 않다.
하나라 해도 맞지 않다.
.... 간단하다...
그대가 뭐라고 말하던, 인식하던, 표현하던....
그것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
생각의 대상이 아니다.
앎의 대상이 아니다...
그런 인지, 의지, 인식을 넘어 서 있는 존재
그것의 이름이 마음이다.
인식은 혹은 의지는 혹은 앎은, 생각은
마음이라는 이름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그저 있나보다~~ 까지만 알 수 있다.


결국 마음에겐 마음만 있는데
생각이 왜 날 만드셨나요?
라고 말한 들...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없는 것도 될 수 없으니...
사라지지도 않을뿐더러...


희한하네^^
물과 기름?
헐~^^


그렇게 궁금함 자체로 돌아가서
점점 더 깊은 사고의 틀을 넘어
마침내 깨달음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순간이
어느 날 스르륵 그대에게 다가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