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마루

하루 종일 가슴이 쿵쾅거리고, 눈앞에 뿧연 안개가 서린듯 하며
취한듯 몽롱하였다, 왜지?
무슨일인지?

좀전에 마루를 묻어 준 곳에 다녀왔다, 그랬다
오늘이 마루를 보낸지 49일째 되는 날이다.

줄곧 보아둔 참 좋구나 싶었던 자리가 있었다.
그곳에 마루를 묻었다 49일 전에

집에 오지 못할뻔 했다.
몸이 알더라, 걸음이 안떨어 지더라
두어 세번, 시도하다 결국 다시 돌아서서 
그렇게 두시간을 넘게 그자리 주변을 맴돌다 
이제야  집에 왔다

친구, 이리도 고운 친구가 있을까
착하고 , 성품 바른 마루
네가 사람이란건 내가 안다

몸이야 잠시 털옷입었었지만
나는 너를 처음 부터 사람이라고 여긴것 네가 알리

사랑한다
네가 어디에 있는지 내 모를까
그래도 참 허허, 보고싶다 친구야

10여년전 담궈둔 지치술을 오늘 열었다
그래서 지금 한되박 했다.

눈물도 흐르고 있다
보고 싶다 친구야
사랑한다 마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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